[뉴스포커스] 연휴 늘려 경제활성화?…다시 불붙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논쟁

2024-05-08 25

[뉴스포커스] 연휴 늘려 경제활성화?…다시 불붙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논쟁


오늘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은 공휴일인데 반해 어버이날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주 나오고 있는데요.

국회에서 수차례 법안 발의가 됐지만 결국 통과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고물가와 경제 불황으로 어버이날 모습도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들,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버이날이 되면 길거리나 동네 꽃집에서 카네이션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엔 카네이션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꽃 대신 실속 있는 돈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요?

이맘때면 꽃집들이 카네이션 특수를 맞았는데, 최근에 꽃집들은 대목이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경제가 안 좋아서 꽃을 안 사게 된 건가요?

그리고 이맘때면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바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이야긴데요. 먼저 어버이날이 제정이 된 것이 언제부터였나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념일 중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요. 어린이날은 공휴일인 반면에 어버이날은 그렇지 않잖아요. 두 기념일 모두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취지는 같은데, 왜 어버이날은 찬반 논란이 있는 건가요?

만일 어버이날이 빨간날이 되면 "시댁에 갈지 친정에 갈지를 두고 싸움만 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봤는데, 이것도 정말 고민이 될 것 같은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현실적 고민이 많더라고요. 공휴일이어도 일을 해야 하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최근 윤상현 의원이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윤상현 의원이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 21대 국회에도 법안 발의가 됐는데, 상임위에 계류 중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법안이 발의됨에도 불구하고 통과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4월 5일 식목일이나 7월 17일 제헌절, 10월 1일 국군의날의 경우 과거에는 법정공휴일이었지만, 지금은 국가적으로 기념만할 뿐 '빨간날'인 법정공휴일에서는 제외가 됐는데요. 국가 기념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일각에선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면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도 살리고, 내수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 경제 활성화 효과,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5월 5일이 어린이날이 일요일이어서 지난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연휴였는데요. 어버이날 법정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대체공휴일 도입 등으로 연중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체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법정 공휴일을 더 늘려선 안된다는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5월은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적지 않은 건 사실인데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폐지하고 '가족의 날'을 새로 지정한다거나 아예 11월로 어버이날을 옮겨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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